-
「윈저」공의 일생
『…나는 왕위를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영국의 황태자로서, 그리고 국왕으로서 25년 동안 봉사해온 대영제국의 일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.』 영국 BBC 방송은
-
풍만한 「비너스」에의 복고…구미 「모드」
「핫·팬츠」와 「노·브래지어」가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이 여름이 가면 단아하고 고전적인 「모드」가 가을 겨울 거리에 등장할 것 같다. 세계「패션」의 2대 산지인 「파리」와 「로마
-
남기고 싶은 이야기들(70) |「동양극장」시절(9)|박진
「청춘좌」에 웬만한 여배우는 모을 만큼 모았다. 그러나 정작 이렇다할 여배우가 없었다. 소위 「니마이」(이매)라는 여주인공감이 변변치 못했다. 그래서 물색을 하던 중 권일청이라는
-
너무도 비과학적인
한 여자는 며칠에 한번씩 이웃가게에 가서 됫병이라고 불리는 정종 병으로 난로석유를 사온다 한되는 2ℓ이고 됫병은 1·8ℓ인데 돈은 한되인 2ℓ값을 내니 결국 정가보다 11·1% 더
-
60세 연하의 아내와 「카잘스」의 만연
현존하는 음악가 중에서 가장 뛰어난 첼리스트이며 자기보다 60세가 젊은 아내와 함께 20년을 살아온 「파블로·카잘스」는 최근 미국의 여성지 「매콜」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느끼고
-
(4)영세상인
『눈·비를 피할수 있는 전세가게라도 한간 마련하는 것이 70년대 최대의 소망』이라는 L씨(41·서대문구 남가좌동 시장)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위 속에서 연탄난로 하나 없이
-
중앙일보 칼라의 눈(108)(13)동계 스포츠
「차이코프스키」의 「백조의 호수」가 빙판에 깔리면 젊음의 율동이 꽃을 피운다. 추위 속에 발랄하게되는 젊은이의 「미」와 「힘」 「월쓰」가 「클라이맥스」에서 천천히 여운을 남기며
-
(3)스웨덴
고향이 다르듯이 음식이 다르다. 그리고 서로 다른 얼굴처럼 음식이 풍기는 맛과 멋이 다르다. 고유의 요리법, 특유한 향기, 유별난 이름들― 이런 것들을 설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.
-
용감·정직한 아빠 닮게「존」교육에 정성 기울여
「케네디」대통령이 암살 된 후 사람들이 매일갈이 자기 집에 운집하는걸 보고 딸「캐롤라인」이 어느 비서한테 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 있느냐고 물어, 그녀비서가「캐롤라인」을 보러왔
-
(4)|춘향의 고장
남원땅. 지형이 방주와 같다 하여 늘 나그네처럼 퇴색하지 않는 곳. 북으로 교룡산성, 남으로 금암봉, 동으로 멀리 지리산을 우러러 분지를 이룬 삼남의 관문이다. 광한루는 남원을
-
고달픈 여차장들
여차장들은 고달프다 했다. 하루 거의 20여시간씩 일해야하는 근로조건, 요금을 떼어먹는다는 이유로 몸을 수색 당하는 등 인권의 침해를 받기까지 사회문제도 적잖게 일으키고 있다. 여